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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종환이 과거 무명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13일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전설 김종환 편으로 꾸며진다.
지난 1985년 노래 '쉴 곳 없는 나'로 가요계에 데뷔한 김종환은 약 10여 년의 무명 생활 끝에 2집 앨범 타이틀곡인 '존재의 이유'가 당시 KBS 최고 인기 드라마 '첫사랑'의 주제곡으로 수록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기록,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사랑을 위하여', '백년의 약속' 등 발표하는 앨범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누적 앨범 판매량이 천 만장에 달하는 밀리언셀러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특히, 김종환은 본인의 앨범 전곡을 작사, 작곡한 것은 물론, 민해경의 '미니스커트', 노사연의 '바램' 등 스타 가수들의 명곡을 탄생시킨 가요계 대표 싱어송라이터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전설로 출연한 김종환은 명곡에 얽힌 다양한 일화를 공개하는 한편, 자신의 최대 히트곡 '존재의 이유'에 대한 비화를 전하며 "무명가수 시절 앨범 홍보를 위해 동대문과 남대문의 새벽시장을 돌며 상인들에게 직접 CD를 나눠드렸다"고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밖에도 녹화 내내 자신의 곡을 재해석한 후배 가수들의 무대에 감사함을 표하며 감격의 눈물을 내비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이세준, 뮤지컬 스타 부부 김소현과 손준호, 이창민, 남태현, 레이디스 코드, 밴드 잔나비까지 총 6팀이 출연해 전설 김종환의 명곡들을 재해석한 무대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오는 13일 오후 6시 5분 방송.
[사진 =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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