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할 말이 없더라."
한화는 11일 대전 SK전서 0-1로 졌다. SK 선발투수 앙헬 산체스에게 완벽히 눌렸다. 산체스는 8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87개의 공으로 8이닝을 막아낼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산체스는 전형적인 파이어볼러다. 150km를 상회하는 패스트볼에 컷패스트볼, 커브, 포크볼 등을 섞어 한화 타선을 틀어막았다. 한용덕 감독은 12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상대 투수(산체스)의 공이 좋았다. 할 말이 없더라"고 돌아봤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다. 선발투수가 경기를 지배할 정도의 투구를 선보이면 상대는 당할 수밖에 없다. 다만, 한화 선발 채드벨 역시 6⅓이닝 1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질 걸 감안하면 한화로선 아쉬운 경기였다.
한 감독은 "산체스가 작년에는 힘으로 던졌는데 어제는 힘을 빼고 던지더라. 릴리스포인트도 앞으로 끌고 나왔다"라고 말했다. 상대 팀 투수였지만, 투수 전문가로서 인정한다는 뉘앙스다. 한화는 11일 경기서 단 5안타에 그쳤다.
[한용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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