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제이콥 터너(27, KIA)가 초반 위기를 딛고 첫 승 요건에 도달했다.
터너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5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첫 승이 고픈 터너가 시즌 4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5.63. 최근 등판이었던 5일 광주 키움전에선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 난조에 승리가 날아갔다.
이날은 사실상 매 회가 위기였지만 관리능력을 발휘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1회 고종욱의 안타로 처한 2사 1루서 제이미 로맥을 사구, 김강민을 볼넷 출루시켜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최정을 10구 끝에 간신히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1회 투구수는 24개.
2회에는 2사 후 김성현의 안타를 노수광의 삼진으로 지워냈지만 3회 1사 후 정의윤-로맥의 연속 볼넷과 김강민의 유격수 쪽 내야안타로 다시 만루에 몰렸다. 이번에도 실점은 없었다. 최정을 운 좋게 유격수 직선타로 잡은 뒤 강승호를 2루수 뜬공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첫 실점은 4회에 나왔다. 1사 후 김성현의 안타에 이어 노수광을 내야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고종욱에게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계속된 2사 2루 위기는 정의윤을 유격수 땅볼로 막고 극복.
5회 경기 첫 삼자범퇴를 만든 터너는 6회초 타선이 동점을 만들며 패전 위기를 면했다. 6회 1사 후 허도환을 사구 출루시켰으나 김성현-노수광을 범타 처리했고, 7회 타선이 2-1로 경기를 뒤집으며 첫 승 요건을 갖추고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106개.
2-1로 앞선 7회말부터는 임기준이 마운드를 지킨다.
[제이콥 터너.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