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키움이 한화에 역전극을 선보였다.
키움 히어로즈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서 5-3으로 역전승했다. 9승8패가 됐다.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7승10패.
한화가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 선두타자 제라드 호잉이 키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141km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15m 우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계속해서 김태균의 중전안타, 최재훈의 좌선상 2루타로 찬스를 잡은 뒤 오선진의 우중간 2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키움도 2회말에 반격했다. 선두타자 장영석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허정협이 1타점 좌전적시타를 쳤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제리 샌즈의 3유간 내야안타에 이어 장영석의 1타점 좌중간 2루타로 다시 추격했다.
키움은 7회말 1사 후 이지영의 3루수 방면 내야안타, 대주자 박정음의 2루 도루로 찬스를 잡았다. 김혜성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이정후가 볼카운트 1B1S서 3구 커브를 걷어올려 우중월 역전 결승 투런포를 터트렸다. 시즌 첫 홈런.
8회말에는 1사 후 박동원의 좌중간 안타와 김규민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박정음이 송은범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한화는 9회초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김태균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며 역전 기회를 놓쳤다.
키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는 7이닝 7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첫 승(1패)을 챙겼다. 조상우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이정후가 시즌 첫 홈런을 역전 투런포로 장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 선발투수 박주홍은 3⅓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했다. 이태양은 3⅓이닝 3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은 오선진이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이정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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