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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김민우가 아내와 사별했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MBC '다시 쓰는 차트쇼 지금 1위는?'에 출연한 김민우는 "사실 큰 마음 먹고 나왔다. 재작년 이후 방송 출연을 안하려고 했다. 저랑 함께하던 동반자가 저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다"고 고백했다.
"2017년 여름, 결혼한 지 9년 된 아내가 굉장히 생소한 병으로 병실에 입원한 지 일주일 밖에 안됐는데 세상을 떠났다"는 김민우는 "9년이란 시간이 긴 줄 알았는데 이렇게 빨리 이별도 할 수 있는 인생이구나 싶어 충격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민우는 "남겨진 딸 민정이가 아홉 살 밖에 안됐던 시절이라 방송에 나가고 싶은 마음보다 가정의 중심에서 위기를 이기고 슬픔을 잘 이겨내야겠다 싶었다"고 했다.
끝으로 김민우는 세상을 떠난 아내를 향해 "사랑하는 해남 씨! 지금도 가끔씩 출퇴근하며 오고가는 길속에 당신 생각이 난다"며 "하지만 내가 그러기에는 아직 민정이와 함께해야 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열심히 살게"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너무 사랑했어요. 고마워요"라고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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