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이닝을 길게 끌고 가서 만족스럽다."
키움 에릭 요키시가 3전4기를 해냈다. 12일 고척 한화전서 7이닝 7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첫 승(1패)을 거뒀다. 지난 3경기서 2차례 퀄리티스타트 포함 평균자책점 4.08로 나쁘지 않았으나 유독 야수들과의 궁합이 좋지 않았다.
이날 역시 7이닝 3실점으로 막아냈으나 타선이 6회까지 2점만 뽑아내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7회말 2사에서 이정후가 역전 결승 투런포를 날려 순식간에 승리요건을 갖췄다. 불펜이 실점하지 않으면서 KBO 데뷔 첫 승을 거뒀다.
요키시는 "이정후가 결정적인 순에 역전 홈런을 쳐서 고맙다. 실점을 3점으로 최소화하고 길게 이닝을 끌고 가서 만족스럽다. 마운드에선 다른 걸 신경 쓰지 않았다. 아웃카운트를 잡는 것만 신경 썼다. 내 할 일만 하자고 생각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끝으로 요키시는 "상대 타자들이 결정적 순간에 체인지업을 던질 걸 예상했을 것이고, 볼배합을 바꿔나간 게 좋은 결과가 있었다. 선발투수로서 긴 이닝을 책임 지면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요키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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