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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언프리티 랩스타'를 제외하고 '쇼미더머니', '고등래퍼' 등 엠넷 힙합 서바이벌에서 첫 여성 우승자가 탄생했다.
이영지는 12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고등래퍼3'에는 파이널 무대에서 1위를 하며 최종 우승을 거뒀다.
이영지는 권영훈, 이진우, 최진우, 양승호, 강민수를 제치고 1위를 했다. 특히 이영지는 파이널 무대에 등장하자마자 단숨에 높은 점수를 얻었고, 관객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이영지는 랩을 시작한지 6개월 만에 '고등래퍼3'에 출사표를 던지며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힙합 서바이벌에서 여성 래퍼가 빠르게 탈락했던 것과 달리 그는 빠른 성장을 보이며 다른 우승 후보들을 제쳐나갔다.
더콰이엇은 "솔직히 1위는 생각 못했다. 이영지는 매번 성장을 보여줬고 그 덕분에 우리도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우승의 영광을 돌렸다.
이영지는 "좋은 멘토링 해주셔서 코쿤과 더콰이엇에 너무 감사하다. 제 마음 속 1순위다"라며 "지금도 믿기지가 않는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영지의 우승이 눈길을 끄는 대목은 그동안 보기 어려웠던 여성 래퍼의 승리라는 점이다. '쇼미더머니'과 '고등래퍼'가 연이은 시즌으로 스타 래퍼를 배출해냈지만 여성 래퍼의 존재감은 작았다.
그 사이에서 이영지는 발군의 실력과 스타성을 보여줬고 당당하게 1위에 올라섰다. 장학금 1천만원과 앨범 제작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만큼, 이영지가 앞으로 보여줄 음악적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사진 = 엠넷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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