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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29)가 클럽 버닝썬 자금으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 당시 매니저에게 월급을 지급한 사실이 드러났다.
12일 밤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승리가 사내이사로 있던 버닝썬의 자금으로 매니저 A씨에게 수천만 원의 월급을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MBC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버닝썬 계좌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조사하던 중 3000여만 원이 승리의 매니저 A씨에게 지급된 사실을 포착했다. 매달 주기적으로 300만원이 급여 명목으로 A씨에게 지급된 것이다. 이는 횡령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승리는 앞서 여러 차례 자신은 버닝썬 운영과 "무관하다"라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매니저의 월급 지급을 버닝썬 자금으로 했다면, 실소유주 의혹도 피할 수 없다. MBC는 "자신은 실소유주가 아니라는 승리의 주장이 거짓일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전했다.
특히 승리의 전 소속사 YG 측 또한 이러한 지급 사실을 인지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YG 측은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가 불거진 지난 2월, 승리를 불러 버닝썬 자금이 A씨에게 지급된 것을 확인하고 A씨를 퇴사시켰다고 전해졌다.
MBC는 "YG와 버닝썬이 연결되어 있는지에 대한 경찰의 확인 필요해 보인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A씨가 YG 측과 버닝썬 양 측으로부터 급여를 중복으로 지급받았는지, 버닝썬 자금으로만 지급받았는지에 대한 여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돈의 출처를 파악하기 압수물을 분석 중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MBC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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