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류중일 감독이 안정적인 투구로 팀 승리에 기여한 이우찬에 대해 호평을 내렸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13일 서울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LG는 지난 12일 열린 두산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3-0으로 승, 2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선발 등판한 차우찬이 올 시즌 개인 최다인 7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미 조셉(4타수 2안타 2타점)도 제몫을 했다.
구원투수로 나서 디딤돌 역할을 한 이우찬의 투구도 빼놓을 수 없다. 이우찬은 LG가 3-0으로 앞선 8회초 차우찬에 이어 구원 등판, 정수빈(삼진)-대타 신성현(삼진)-박건우(3루수 땅볼)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이우찬은 이날 데뷔 첫 홀드를 따냈다.
2011년 LG에 입단한 이우찬은 지난 시즌까지 통산 4경기서 총 ⅔이닝만 소화하는 등 주로 2군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 시즌 개막에 앞서 시범경기에서 가능성을 보여줬고, 시즌 개막 후에도 5경기서 총 9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았다.
류중일 감독은 이우찬을 8회초 투입한 상황에 대해 “올리는 순간 불안한 부분도 있긴 했다”라고 말했다. 접전 상황에 대한 경험이 적은 투수였기 때문이다.
류중일 감독은 이어 “캠프 때 보니 스트라이크보다 볼이 많았던 지난 시즌과 비교해 많이 좋아졌더라. 공이 (스트라이크존에서)크게 안 벗어나는 유형의 투수가 됐다. 앞으로 자주 보게 될 것이다”라며 이우찬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류중일 감독은 더불어 “다음에는 어떤 상황에 투입할지 모른다. 선발투수가 일찍 무너졌을 때 전천후로 쓸 수도, 좌타자가 많은 팀을 상대할 때 잘 활용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우찬.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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