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찰나의 순간, 3루타가 될 수 있던 상황이 태그아웃 처리됐다. 김태형 감독도 아쉬움을 곱씹었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13일 서울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맞대결을 갖는다.
두산은 지난 12일 LG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0-3으로 패했다. LG 선발투수 차우찬의 7이닝 무실점 투구에 눌렸고, 타선은 끝내 무득점 사슬을 끊지 못했다.
0-3으로 뒤진 6회초에는 특히 아쉬운 상황이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선 박건우는 좌중간을 꿰뚫는 장타를 만들었고, 순식간에 2루를 돌아 3루까지 향했다. 타이밍상 세이프였지만, 3루심의 판정은 아웃이었다.
두산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으나 판정이 번복되진 않았다. 박건우의 오른발이 먼저 3루에 닿긴 했다. 하지만 3루를 찍은 후 잠시 발이 떨어진 이후 왼발이 3루에 닿았고, 그 찰나에 LG 3루수 김민성이 태그아웃 처리했던 것.
김태형 감독은 해당 상황에 대해 “발이 밀려들어가다 보니 떨어진 것 같다. 그 짧은 순간에…. 그래서 슬라이딩이 중요하다. 홈에서도 그런 경우가 종종 있다”라고 돌아봤다.
두산은 선발 등판한 세스 후랭코프가 5이닝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3자책),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이어 등판한 배영수와 장원준은 각각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김태형 감독은 이에 대해 “아직 승리조로 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다만, 베테랑들이 그렇게 역할을 해준다는 것은 팀 입장에서 고마운 부분”이라고 전했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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