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KIA 김기태 감독이 타격 부진에 빠져 있는 최형우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KIA 해결사 최형우의 타격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올 시즌 16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207(58타수 12안타) 1홈런 10타점 OPS .637에 머물고 있는 상황. 10일 NC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가 없으며 4월 8경기 기록은 타율 .172(29타수 5안타) 4타점에 불과하다. 전날에는 연장 12회까지 6차례의 타석이 찾아왔지만 모두 자기 스윙을 가져가지 못했다.
13일 인천 SK전에 앞서 만난 KIA 김기태 감독은 최형우의 부진을 두고 “지금 상황에선 오히려 언급하면 독이 된다. 경기 전 파이팅하라는 정도의 이야기만 해줬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이날 최형우를 지명타자가 아닌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최형우는 지난 2일 삼성전 이후 8경기 만에 수비를 본다. 타격 슬럼프에 빠진 선수들은 수비를 병행하면서 종종 타격감을 찾기도 한다.
김 감독은 “그 동안 방망이가 안 맞아 지명타자로 출전시켰는데 다시 수비를 하면서 분위기를 바꿨으면 좋겠다. 본인이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최형우의 반등을 기원했다.
[최형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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