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김기훈(19, KIA)이 제구 난조에 울었다.
김기훈은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3피안타(2피홈런) 6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KIA 루키 김기훈이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기록은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5.11. 최근 등판이었던 3일 대구 삼성전에선 6이닝 4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지만 데뷔 첫 패를 당했다.
1회부터 흔들렸다. 경기 시작과 함께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솔로홈런을 맞았다. 2B2S에서 직구가 낮게 들어갔지만 김강민의 스윙에 걸렸다. 이후 한동민-정의윤-제이미 로맥은 모두 범타로 처리. 1회 투구수는 17개였다.
2회에는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이재원-최정-고종욱에게 3타자 연속 볼넷을 헌납하며 무사 만루를 자초했다. 그러나 나주환을 삼진, 김성현을 내야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고, 김강민을 풀카운트 끝에 루킹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3회 1사 후 정의윤의 2루타를 로맥-이재원을 연속 범타로 잡고 지워냈으나 4회 선두타자 최정에게 솔로포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김기훈은 계속해서 흔들렸다. 볼넷으로 내보낸 고종욱에게 두 차례의 도루를 허용했고, 김성현, 한동민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를 자초했다.
김기훈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0-2로 뒤진 4회말 2사 만루서 이날 1군에 등록된 박정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90개.
한편 박정수가 정의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하며 김기훈의 자책점은 3점으로 치솟았다.
[김기훈.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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