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군 입대를 앞두고 성남FC 미드필더 김민혁이 불을 뿜고 있다. 남기일 감독도 “군대에 가니까 잘하는 것 같다”며 농담을 건넸다.
성남은 13일 오후 4시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7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민혁과 김정현의 연속골로 포항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승 2무 3패(승점8점)를 기록한 성남은 중위권 도약읠 발판을 마련했다.
김민혁이 두 골에 모두 기여했다. 전반에는 환상적인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에는 상대 핸드볼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말 그대로 원맨쇼다.
경기 후 김민혁은 “승리해서 기쁘다. 군 입대 얼마 안 남았는데, 남은 경기도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실감이 잘 안 난다. 입대 다가올수록, 군대 가서도 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민혁은 최근 상주 상무에 최종 합격했다. 오는 22일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대한다.
군 입대 전에 김민혁이 펄펄 날고 있다. 이번 시즌 벌써 2골 2도움이다. 남기일 감독은 “군대를 가니까 더 잘하는 것 같다”고 농담했다.
김민혁도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웃으며 “마음이 편하니까 더 잘되는 것도 있다. 동계 훈련 준비를 잘했던 게 몸이 좋은 결과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기일 감독이 항상 믿어주셨다. 군대에 갔다와서도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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