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1위 질주' 울산 김도훈 감독, "전북 신경쓰지 않아"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무패행진을 달리며 하루 만에 선두 탈환에 성공한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전북은 신경 쓰지 않겠다고 밝혔다.

울산은 14일 오후 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천에 3-0으로 승리했다. 양 팀에서 한 명씩 퇴장이 나온 가운데, 주니오의 결승골과 김인성의 멀티골이 터진 울산이 값진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개막 후 7경기 연속 무패행진(5승2무, 승점17)을 달린 울산은 전북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반면 최하위 인천은 5연패 부진에 빠졌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은 칭찬받아야 한다. 어려운 상황도 있었는데, 결과를 만들었다. 끝까지 실점안하고 승리한 건 칭찬받아야 한다. 마지막까지 최선 다해준 건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이 지금 안 좋지만, 부상자들이 돌아오면 잘 될 것이다”며 친정팀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윙포워드로 시작해 퇴장 이후에는 중앙 미드필더로 변신해 울산 승리르 이끈 박주호에 대해선 “전술적인 이해도가 높았다. 예전의 미드필더 본능이 나왔다”며 칭찬했다.

전북과의 우승 경쟁에 대해선 “전북에 앞서는 건 인정하지만 아직 초반이다. 순위도 우리가 어떻게 하냐에 달렸다. 다른 팀은 신경 쓰지 않으면 리그를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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