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내가 본 것 중 가장 위대한 컴백이다."
타이거 우즈(미국,44)의 마스터스 우승이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우즈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끝난 2018-2019 PGA 투어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서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컵을 들었다. 14년만에 마스터스 통산 5승, 11년만에 메이저대회 통산 15승째를 챙겼다. 개인통산 81승.
우즈는 2009년 성추문 사태, 2010년 이혼, 2014년 이후 허리수술과 슬럼프, 2017년 약물 양성반응 등 최근 4~5년간 크게 고전했다. 세계랭킹 1199위까지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작년 9월 2017-2018시즌 플레이오프 최종전 우승을 시작으로 재기 발판을 마련했고, 이번 마스터스 우승으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골프 황제'라는 별명에 걸맞은 행보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상황서 19일 디 어슬레틱, 골프채널 등이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6)의 우즈 관련 코멘트를 보도했다. 한 마디로 황제가 황제를 극찬했다.
조던은 디 어슬레틱에 "나에게 그것은 내가 본 것 중 가장 위대한 컴백이었다"라고 말했다. 골프채널에는 "그가 신체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해냈다. 아무도 그가 지금처럼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다"라면서 "나는 그가 돌아올 것이라고 믿은 유일한 사람이다. 믿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조던과 우즈는 '황제'라는 별명만 공통으로 갖고 있는 게 아니다. 극적인 복귀와 재기를 경험한 공통점이 있다. 조던은 1993년 미국프로농구 시카고 불스에서 3연패를 달성한 뒤 돌연 야구선수로 전업했다. 이후 1996년 복귀, 1998년까지 다시 3연패를 이끌었다. 이후 은퇴를 번복하고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두 시즌간 워싱턴 위저즈에서 뛰었다.
조던은 디 어슬레틱에 "그는 자신을 되찾기 위해 스스로 의문을 품었고, 관점을 바꿔야 했을 것이다. 놀라웠다"라고 말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조던은 현역을 마친 뒤에도 열렬한 골퍼로 남아있고,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 순간을 지켜봤다. 현재 NBA 샬럿 호넛츠 구단주다.
[조던(위), 우즈(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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