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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현대모비스가 접전을 승리로 장식, 챔프전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모비스는 19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92-91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 통산 7번째 우승까지 1승 남겨두게 됐다.
양 팀 통틀어 총 13번의 역전, 13번의 동점이 나온 접전이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를 71-65로 앞선 채 마쳤지만, 라건아의 파울트러블이라는 변수가 있었다. 실제 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자리를 비운 4쿼터 초반 동점을 내줬고, 라건아가 돌아온 후에도 연달아 3점슛을 내줘 주도권을 넘겨줬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현대모비스였다. 상대의 실책으로 따낸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킨 현대모비스는 2점차로 뒤진 경기종료 7초전 라건아가 골밑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튜를 성공, 전세를 뒤집었다. 현대모비스는 이후 재역전을 노린 전자랜드의 마지막 공격을 저지, 1점차 승리를 따냈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종료 후 “재밌는 경기를 했다. 다만, 1차전과 마찬가지로 이기고 있을 때 수비에서 너무 쉽게 상대에게 득점을 허용하는 게 반복됐다. 그 부분은 다시 짚고 넘어갈 문제다. 원정 2경기를 모두 잡은 것은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상대팀인 전자랜드는 이날 단신 외국선수 투 할로웨이가 이날 첫 선을 보였다.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 가운데 3점슛 4개 포함 26득점, 현대모비스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유재학 감독은 할로웨이에 대해 “슛이 없는 선수가 아니었다. 돌파보다 슛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는데 타짜였다. 결정적인 순간 넣는 것을 보면 승부사 기질이 있다. 다만, 안으로 치고 들어왔을 땐 높이가 낮아 우리가 커버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4쿼터 막판 전자랜드가 할로웨이를 투입한 것도 현대모비스 입장에선 결과적으로 호재였다는 게 유재학 감독의 생각이다. 유재학 감독은 “할로웨이가 2대2, 외곽득점 할 땐 어려웠지만, 사실 할로웨이가 들어와서 이겼다. 포스트의 이점이 살아났기 때문이다. (라건아의)바스켓카운트도 그때 생겼고, 상대의 높이가 낮아 라건아가 많은 득점을 올리는 게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이대성은 21득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으나 실책도 6개 범했다. 하지만 유재학 감독은 승부처에 이대성을 투입하는 등 여전한 신뢰를 보냈다. 유재학 감독은 이에 대해 “수비에 신경 쓰라고 했다. 10점 까먹을 때 보면 (이)대성이가 3~4개 연속 실수를 한다. 박스아웃도 안 하고.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재학 감독은 더불어 버저비터 포함 24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한 쇼터에 대해 “제몫은 했다. 수비에서도 실수가 없었다”라고 평가했다.
3승 1패 우위를 점한 현대모비스는 이제 챔프전 우승까지 단 1승 남겨두게 됐다. 유재학 감독은 “오늘 경기를 돌아보면 또 뭔가 나올 것이다. 잘된 부분, 안된 부분이. 훈련할 시간이 하루밖에 없다. 잘하는 것, 못하는 것 딱 구분하고 정리를 해서 나오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유재학 감독. 사진 = 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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