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현대모비스가 접전을 승리로 장식, 챔프전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9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92-91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3승 1패를 기록, 통산 7번째 챔프전 우승까지 단 1승 남겨두게 됐다.
라건아(23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가 경기종료 직전 바스켓카운트로 위닝샷을 장식한 가운데 섀넌 쇼터도 24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제몫을 했다. 쇼터는 돌파력을 과시하는 한편, 2쿼터 중반에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버저비터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유재학 감독 역시 “제몫을 했다. 수비에서도 실수가 없었다”라며 쇼터를 칭찬했다.
쇼터는 경기종료 후 “수준 높은 경기를 뛸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 경기종료 2분여전 6점차로 지고 있었지만, 그때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이런 부분도 연습했다’라고 격려를 했다. 양동근, 라건아가 빅샷을 넣어줘서 고맙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쇼터는 더불어 버저비터를 성공시킨 후 흥겹게 세리머니까지 펼친 것에 대해 “그 슛으로 경기력에 큰 변화가 있을 거란 생각은 안 들었다. 다만, 플레이오프에서 그런 빅샷, 버저비터가 나오면 상대에게 타격이 간다. 상대에게 타격이 컸을 것이다. (세리머니는)공이 손 끝에서 떠나는 순간 들어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감정 표출을 잘하는 선수”라며 웃었다.
이날 변수로 꼽혔던 대체외국선수는 투 할로웨이 26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 현대모비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쇼터는 할로웨이에 대해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대학 때 경기를 봤다. 농구를 알고 하는 선수다. 기디 팟츠와 다른 스타일의 농구를 한다. 터프샷을 성공시키더라”라고 견해를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제 통산 7번째 챔프전 우승까지 단 1승 남겨뒀다. 쇼터는 “어제 연습할 때 감독님이 따로 부르셔서 ‘어제 잘했지만 이런 부분을 더 잘했으면 한다’라고 말씀하셨다. 공 잡았을 때 시간을 끄는 경향이 있어서 바로 공격을 했으면 한다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쇼터는 이어 “오늘은 빨리 공격을 하려고 노력했다. 5차전에서도 수비가 집중적으로 붙을 텐데, 비디오 분석을 통해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쇼터는 이날 경기종료 후 부상으로 시리즈를 못 뛰게 된 기디 팟츠(전자랜드)와 만나 인사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쇼터는 이에 대해 “같은 선수로서, 경쟁자로서 챔프전에서 부상을 당한 게 아쉬웠다. ‘빨리 나아라. 네가 없으니 챔프전 분위기가 안 난다’라고 문자도 따로 보냈다. 오늘도 끝난 후 만나 똑같은 얘기를 전했다”라고 말했다.
[섀넌 쇼터. 사진 = 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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