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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주제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바르셀로나에 완패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전술을 비판했다.
맨유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푸 누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0-3으로 패배했다.
1차전에서 0-1로 졌던 맨유는 합계스코어 0-4로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막지 못한 게 패인이 됐다. 1차전에서 코피가 나는 등 부진했던 메시는 2차전에선 멀티골을 터트리며 맨유를 무너트렸다.
이를 지켜본 무리뉴 전 감독은 20일 러시아 투데이를 통해 “메시를 막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메시가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이동하면, 이반 라키티치가 오른쪽으로 이동한다. 메시가 중앙에 머물게 하면 경기가 매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이어 “맨유는 1차전에서 중앙 지역을 잘 지켰다. 하지만 2차전에는 프레드 혼자 있었고, 메시가 쉽게 공을 소유하면서 무너졌다”며 솔샤르의 전술적인 대처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수차례 메시를 상대했던 무리뉴는 누구보다 ‘메시 봉쇄법’을 잘 안다고 자부한다.
그는 “메시에게 맨마킹을 붙이면 안 된다. 메시는 우리 안에 가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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