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 놓쳤지만’ SK 김광현, 5⅔이닝 6K 1실점 호투…3연승 요건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NC 타선을 틀어막았다. 퀄리티스타트는 눈앞에서 놓쳤지만, 3승 요건은 갖추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광현은 2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김광현은 5⅔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1회초 놓인 위기를 무사히 넘기며 경기를 시작했다. 이상호(안타)-박민우(볼넷)에게 연속 출루를 내줘 몰린 무사 1, 2루 위기. 나성범의 좌익수 플라이를 유도, 한숨 돌린 김광현은 계속된 1사 1, 2루서 양의지를 4-6-3 병살타 처리하며 1회초를 끝냈다.

김광현은 SK가 3-0으로 앞선 2회초에도 NC 타선을 봉쇄했다. 박석민(유격수 땅볼)-권희동(좌익수 플라이)을 손쉽게 처리한 후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게 안타를 내줘 상황은 2사 1루. 김광현은 이우성의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2회초를 마쳤다.

3회초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김광현은 선두타자 지석훈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후 이상호에게 유격수 방면으로 향하는 내야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박민우(1루수 땅볼)-나성범(삼진)의 출루는 저지하며 3회초를 마무리했다.

김광현은 경기 중반 들어 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4회초 양의지-박석민-권희동을 ‘KKK’ 처리하며 이날 첫 삼자범퇴를 만든 김광현은 5회초에도 베탄코트(우익수 플라이)-이우성(3루수 땅볼)-지석훈(우익수 플라이)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김광현은 3-0 스코어가 계속된 6회초에 첫 실점을 범했다. 이상호(2루타)-박민우(안타)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놓인 무사 1, 3루 위기. 김광현은 나성범의 4-6-3 병살타를 유도했고, 그 사이 3루 주자 이상호는 홈을 밟았다.

대량실점 위기서 벗어난 김광현은 퀄리티스타트를 눈앞에 뒀지만, 6이닝을 채우진 못했다. 김광현은 2사 상황서 맞대결한 양의지에게 2루타를 허용, 2사 2루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 등판한 서진용은 승계주자의 득점을 저지하며 6회초를 끝냈다.

한편, 김광현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5경기서 2승 평균 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막판 포함 3연승을 이어가고 있지만, 홈 3연패 중이기도 했다. 김광현은 21일 NC를 상대로 제몫을 하며 3연승 및 홈 3연패 탈출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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