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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박유천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YT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이 도주하거나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영장을 신청했다.
특히,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검사 결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YTN은 전했다.
경찰은 지난 16일 박유천의 모발과 체모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결과가 23일 나온만큼, 마약 혐의를 입증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황하나는 올해 초 필로폰 수십만 원어치를 산 뒤 함께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황하나가 언급한 시점에 박유천이 어딘가로 돈을 입금하고 물건을 가져간 뒤 황하나를 만나는 영상을 확보했다.
이에 대해 박유천은 황하나의 부탁으로 돈을 보내고 물건을 전달했을 뿐이라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 45분까지 5시간에 걸쳐 박유천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이는 지난 17일, 18일 진행됐던 조사를 이어간 것으로, 당시 박유천은 피로를 호소해 계획보다 일찍 마쳤다. 박유천은 1차, 2차 조사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국과수 결과가 나온 23일 영장을 신청하면서 황하나와 박유천의 대질조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르면 내일 열릴 전망이다.
[사진 = YTN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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