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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수민 작가와 배우 윤지오의 진실공방이 법정 다툼으로 번질 전망이다.
김수민 작가 측은 23일 보도 자료를 통해 박훈 변호사를 선임, 이날 오후 윤지오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작가 측은 "윤지오가 '13번째 증언' 이라는 책 출판에 즈음하여 2019. 3. 4. 다시 귀국하여 여러 매체 인터뷰를 하는 것을 보면서 그동안 윤지오가 이야기하였던 내용들과 전혀 다른 내용을 봤던 것"이라며 "이에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에게 "가식적 모습"을 지적하면서 그렇게 하지 말라 하였지만 윤지오는 '똑바로 사세요' 하고는 차단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수민 작가가 윤지오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표명하자 윤지오는 2019. 4. 15. 김수민 작가를 극단적으로 비난하는 글과 라이브 방송을 하였고, 이에 김수민 작가가 그동안의 윤지오에 대한 행적을 서로 대화에 근거하여 4. 16. 장문의 글을 올린다. 그것이 바로 '작가 김수민입니다. 윤지오씨 말은 100% 진실일까요?'라는 글"이라며 "윤지오는 조작이다, 삼류 쓰레기 소설이라고 하면서 격하게 반응을 하였고 "유일한 증언자"인 자신을 허위사실로 모욕했다고 하면서 김수민 작가를 아무런 근거도 없이 이수역 사건의 2차 가해자로 단정하는 글과 말을 지속적으로 하였다"고 주장했다. 이런 이유로 박훈 변호사를 선임해 적극 대응한다는 것.
이 소식을 접한 윤지오는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날 윤지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상민 사무총장과 나눈 카톡 대화를 공개했다.
김 사무총장이 김수민 작가가 윤지오를 고소한다는 기사 링크와 함께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히는 거 어떨지요?"라고 묻자 윤지오는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이미 전달해드렸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김 사무총장에게 "김수민은 카톡을 조작했고 박훈 변호사는 말 안 해도 아실 것이고요"라며 "대응할 가치조차 없고"라고 덧붙였다.
또 "최후의 방어수단으로 그들이 행하는 만행 이제 두려움에 떨어야 하는 것이 그들임을 확인하고 확신하네요. 최후의 발악. 정말 부도덕적이고 추합니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김수민 작가의 법률 대리인 박훈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자회견문 요지를 미리 공개했다.
박 변호사는 "윤지오씨는 고 장자연씨의 억울한 죽음을 이용하고 있다. 윤지오씨는 조모씨 성추행 건 이외 본 것이 없다. 그럼에도 '장자연 리스트 봤다' '목숨 걸고 증언'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후원을 받고 있다. 윤지오씨가 봤다는 '장자연 리스트'는 김수민씨의 폭로로, 수사과정에서 수사 서류를 본 것으로 밝혀졌다. 고 장자연씨는 결코 목록을 작성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윤지오씨는 김수민씨의 폭로를 조작이라고 하고, 김수민씨에 대해 극단적인 비난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윤지오에 대한 출국 금지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윤지오가 그렇게 떳떳하면 당당하게 조사받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최소한 경찰 수사 종결시까지는 출국 금지를 시키는 것이 마땅하다고 할 것"이라면서 "수사과정에서 다른 혐의가 드러나면 추가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 윤지오 인스타그램]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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