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이현호가 대체 선발투수로서 좋은 투구를 했다.
두산 이현호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한 뒤 5회부터 교체됐다. 투구수는 72개.
이현호는 이날 전까지 7경기서 모두 구원 등판했다. 그러나 과거 임시 선발 경험이 있었다. 최근 페이스가 좋았고, 좌완이라는 점까지 감안, 21일 투구 도중 손가락을 다친 홍상삼의 대체자로 낙점 받았다.
1회 선두타자 이정후를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김하성에게 패스트볼 제구가 되지 않아 볼넷을 허용했다. 박병호를 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으나 제리 샌즈에게 포크볼을 던지다 중월 1타점 3루타를 맞았다. 장영석을 포크볼로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포크볼을 던지다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송성문을 투심으로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요리했고, 박동원에겐 포크볼로 스트라이크 카운트르 잡은 뒤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김규민을 패스트볼로 2루수 땅볼 처리했다.
3회 이정후, 김하성, 박병호를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이정후를 패스트볼로 좌익수 뜬공, 김하성을 포크볼로 2루수 뜬공, 박병호를 패스트볼로 우익수 뜬공으로 각각 처리했다. 4회 선두타자 샌즈를 패스트볼로 승부하다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다. 장영석에겐 풀카운트서 우익수 뜬공, 서건창을 좌익수 뜬공, 송성문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모두 패스트볼이었다.
이현호는 5회 시작과 함께 김승회로 교체됐다. 패스트볼 140km 초~중반이었으나 포크볼을 적절히 섞어 키움 타선을 압도했다.
[이현호. 사진 = 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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