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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오현경이 SBS '불타는 청춘'에 방문했다.
2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3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은 평균 8.5%(수도권 가구시청률 기준), 최고 시청률 9.8%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2049 타깃 시청률은 3.5%로 드라마를 포함한 화요일 전체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해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청춘들은 전라남도 곡성으로 봄소풍 여행을 떠났다. 김광규는 청춘들을 보자 증기기관차를 무대로 '광큐리' 앙코르 공연을 하는 등 콘서트 증후군에 빠진 모습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봄의 여신처럼 등장한 오현경은 픽업 친구로 신신효범을 지목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노안으로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누구세요?"를 무한 반복하다가 근처에 다가오자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부둥켜안고 반가워했다. 며칠 전 통화할 때까지도 출연 사실을 전혀 몰랐던 신효범은 "잘 왔다. 불청에 한번 빠지면 못 헤어 나온다"라며 오현경을 따뜻하게 환영했다. 이 장면은 9.8%까지 치솟으며 이날 분당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두 사람의 첫 만남 사연도 눈길을 끌었다. 오현경은 20대 중반에 의상 브랜드 행사로 신효범을 처음 만났는데 "그때 내가 되게 위험한 일이 생길 뻔했는데 언니가 막아줬어"라며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렸다. "스토커가 숙소까지 쫓아와 자기가 매니저라며 방 열쇠까지 뺏어갔었는데, 언니가 자기 방으로 나를 데리고 갔고 같이 잠도 잤다. 그게 너무 고마웠다"며 신효범을 '자신을 지켜준 든든한 언니'라며 소개했다. 정작 신효범은 "그런 일이 있었냐.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덤덤해 했지만 누군가에게 고마운 사람으로 기억된다는 건 좋다며 행복해 했다.
한편, 새 친구가 누구일지 궁금해 하던 청춘들은 오현경이 등장하자 동시에 '입이 떡' 벌어졌다. 김광규는 "미용실에서 나한테 안온다고 했는데"라며 얼마 전 만난 오현경이 단호하게 출연 거부 의사를 밝혔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양익준은 오현경을 보자 "나 대학교 때 교수님이었어요!"라며 그녀의 제자였음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경헌 역시 오현경과 드라마를 통해 오래전부터 친분이 있던 터라 청춘들은 그녀의 인맥에 관심이 집중됐다. 광규는 즉석에서 광큐리 버스킹 공연으로 새 친구 맞이 이벤트를 해주는 등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 외에 다음 주에는 최성국과 오현경의 초등학교 시절 특별한 인연이 밝혀질 것으로 예고돼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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