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루친스키가 KT 타선을 성공적으로 틀어 막았다.
드류 루친스키(NC 다이노스)는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부터 NC 유니폼을 입은 루친스키는 앞선 5차례 등판에서 제 몫을 했다. 승리는 1승(1패) 뿐이지만 평균자책점 2.57,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3차례 등 투구내용은 좋았다. 특히 지난 등판인 18일 LG 트윈스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비자책) 호투 속 강한 인상을 남겼다.
1회부터 실점했다. 2사 이후 강백호에게 번트안타를 내준 뒤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공식 기록은 안타였지만 좌익수 권희동이 잡을 수도 있는 타구였기에 아쉬움으로 남았다.
2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루친스키는 3회 심우준에게 몸에 맞는 볼, 김민혁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며 무사 1, 3루에 몰렸다. 실점은 최소화했다. 황재균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한 것. 강백호는 좌익수 뜬공.
4회와 5회는 깔끔하게 막았다. 4회에는 선두타자 로하스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병살타를 곁들이며 세 타자로 마쳤다. 5회에는 윤석민을 삼진, 장성우와 심우준을 2루수 뜬공으로 잡으며 이날 두 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까지 61개를 던진 루친스키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6회에는 2사 후 손시헌의 실책이 나왔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다음 타자 로하스를 삼진 처리했다. 7회는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
루친스키는 팀이 9-2로 앞선 8회부터 마운드를 김진성에게 넘겼다. 불펜이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시즌 2승째를 챙긴다.
이날 투구로 루친스키는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팀 기대에 부응했다. 투구수는 83개.
[NC 루친스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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