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키움이 전날 패배를 화끈하게 설욕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서 8-3으로 이겼다. 2연패서 탈출하며 15승12패가 됐다. 선두 두산은 4연승을 마감했다. 18승9패.
키움이 앞서갔다. 2회말 선두타자 장영석의 좌선상 2루타, 서건창의 좌중간에 뚝 떨어지는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송성문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지영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는 사이 장영석이 홈을 밟았다. 후속 김규민이 우중간 담장을 직접 때리는 1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두산은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재환이 키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에게 볼카운트 3B서 4구 142km 투심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15m 좌월 솔로아치를 그려 추격했다. 그러자 키움은 5회말 1사 후 이정후의 우중간 3루타, 김하성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도망갔다.
두산은 끈질겼다. 6회초 1사 후 허경민의 우중간 2루타, 호세 페르난데스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잡은 뒤 김재환의 1타점 좌전적시타, 오재일의 우중간 1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계속된 2사 만루 기회를 놓쳤다.
결국 키움이 7회말에 승부를 갈랐다. 김규민과 김하성의 우전안타, 박병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제리 샌즈가 박치국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 142km 패스트볼을 통타, 비거리 120m 좌중월 그랜드슬램을 폭발했다. 8회말에는 김혜성의 중전안타와 대타 박동원의 우중간 1타점 2루타로 승부를 갈랐다.
키움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는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3실점했다. 한현희, 김상수, 윤영삼이 이어 던졌다. 1이닝 무실점한 한현희가 구원승을 챙겼다. 타선에선 샌즈의 결승 만루포가 가장 돋보였다. 김하성이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두산 선발투수 세스 후랭코프는 6이닝 8피안타 6탈삼진 3실점했다. 4명의 투수가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김재환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다.
[샌즈.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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