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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이상해가 1970년대 대마초 사건을 회고했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1세대 개그맨 이상해의 인생 이야기가 그려졌다.
45년째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는 이상해. "효자"라는 제작진의 말에 이상해는 가슴 속 아픈 기억을 꺼내놨다. "대마초로 인해 생긴 일이 내 인생을 너무 많이 바꿔놨다"며 이상해는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 때 고생을 많이 했다. 그건 내 운명이니까. 당시에 붙잡혀서 가니 경찰은 '(대마초를) 했다'고 하고, 나는 '안했다'고 하고 상당한 싸움이 있었다. 그러다 한 후배가 나에게 '대마초를 같이 했다'고 말해달라고 울면서 사정을 하더라. 그래서 바보 같이 그렇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해는 "이후로 5년 정도를 굶었다. 그 때만 해도 내가 집안을 이끌 때였는데, 5년 동안은 밤무대도 못 나갔다"며 "어머님께 큰 눈물을 드린 그 순간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다시 태어난다면 절대로…"고 후회를 얘기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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