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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피츠버그를 상대로 시즌 3승 사냥에 나선다.
LA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오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올 시즌 개막전 선발을 담당한 류현진은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 중이다. 9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사타구니에 부상을 입어 열흘짜리 부상자명단으로 향했지만 복귀전이었던 21일 밀워키전에서 5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상태 회복을 알렸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1987년생 동갑내기 강정호(32, 피츠버그)와의 맞대결 성사 여부다. 두 선수는 2006년 나란히 KBO리그에 입성해 통산 36차례의 맞대결을 펼쳤다. 타율 .176(34타수 6안타) 1홈런 11삼진으로 류현진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다만, 최근 맞대결이었던 2012년 10월 4일 대전 경기에선 넥센이었던 강정호가 한화 류현진에게 동점 솔로포를 때려냈다.
메이저리그에선 아직 맞대결 경험이 없다. 류현진이 2013시즌, 강정호가 2015시즌 각각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류현진이 2015시즌부터 재활에 돌입했고, 강정호는 음주운전 여파로 2017시즌을 통째로 날린 뒤 지난해 막바지 어렵게 다시 리그로 돌아왔다.
강정호는 2016시즌 이후 3년 만에 풀타임 시즌을 치르고 있지만 아직 타율 1할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클린트 허들 감독의 신뢰는 굳건한다. 좌완 류현진의 등판에 27일 경기서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강정호 입장에선 다저스 3연전을 통해 콜린 모란과의 3루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필요가 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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