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막샤워 예고"…'미스트롯' 주역들이 밝힌 #인기 #전국투어 소감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제2의 트로트 전성기를 이끈 주역들이 콘서트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브이홀에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제작발표회가 열려 송가인, 홍자, 강예슬, 두리, 정다경, 정미애, 김나희, 박성연, 하유비, 김소유, 숙행, 김희진 등이 참석했다.

100억 트롯걸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은 '중년의 프듀'로 불리며 인기몰이 중이다.

이날 숙행은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싶다. 사우나 마니아인데 조금 불편해졌다. 그런 일상 생활에서 소소하게 이제 연예인이 된 건가 행복해하고 있다"며 감격스럽게 말했다.

송가인은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마니아인데 가게 사장님 분들께서 좋아해주신다. 서비스로 많이 주시더라"며 재치 있게 말했다.

공주풍 의상으로 주목 받은 두리는 "평소 화려한 걸 좋아한다"며 어렸을 때부터 공주 옷 입는 걸 좋아했다. 성인이 돼서도 못 버리겠더라. 옷장에도 이런 옷이 많다. 콘셉트라기 보다 평소 스타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개그우먼에서 트로트 여신으로 떠오른 김나희는 "예전엔 '개콘?' 했는데 지금은 '미스트롯' 하신다"며 "좋은 무대를 보여드려야 할 것 같고, 시청률도 올라가니까 부담도 된다. 같은 목표와 꿈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니까 단시간에 가까워져서 속 이야기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전국투어 콘서트 홍보에도 나섰다. 두리는 "어제 결승 녹화가 끝났다. 콘서트 준비를 하고 있는데 경쟁이란 부담감을 떨쳐 내니까 마음이 편해졌다"며 "대중 분들하고 더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거니까 매력 어필을 할 수 있단 생각에 하루하루 행복하다"고 말했다.

숙행은 "(저희 무대를) 라이브로 볼 수 있고 세션 분들도 최고의 분들이 오셨다. 좋은 라이브와 좋은 가수들이 12색 크레파스처럼 각각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미애는 "고막샤워 시켜드리겠다"며 기대감을 부풀렸고 송가인은 "트로트 시장도 침체기였는데 '미스트롯'을 통해 붐을 일으켜서 세계로 뻗어나갔으면 좋겠다. 저희 앞으로도 활동 잘 할 테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는 5월 4일과 5일 서울 '효 콘서트'를 시작으로 5월 25일 인천, 6월 8일 광주, 6월 22일 천안, 6월 29일 대구, 7월 13일 부산, 7월 20일 수원에서 개최된다.

[사진 = 포켓돌스튜디오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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