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하위권에 머물러있는 삼성이 대형악재를 맞았다. 투타에 걸쳐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외국선수 저스틴 헤일리, 다린 러프가 나란히 1군에서 말소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헤일리, 러프, 박찬도를 1군에서 제외했다.
이 가운데 헤일리, 러프의 동시 이탈은 뼈아프다. 헤일리는 올 시즌 6경기에 선발 등판, 1승 2패 평균 자책점 2.59를 기록하는 등 사실상 1선발 역할을 해왔다. 퀄리티스타트를 4차례 작성했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설상가상 지난 24일 SK전에서는 ⅓이닝만 소화한 후 교체됐다. 헤일리는 1회초 선두타자 김강민을 삼진 처리했지만, 이후 고종욱을 상대하는 과정서 허리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다행히 심각한 수준의 부상은 아니다. 삼성 관계자는 헤일리의 몸 상태에 대해 “왼쪽 기립근에 불편함을 느꼈지만, 검진 결과는 이상무다.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 후 1군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러프 역시 좌 내전근 좌상으로 인해 1군에서 말소됐지만, 공백기는 길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 관계자는 “시즌 초여서 무리하지 말자는 차원에서 러프를 1군에서 제외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헤일리, 러프 모두 최악의 상황은 피한 셈이다. 다만, 삼성은 이들이 복귀하기 전까지 선발 로테이션과 중심타선을 구성하는 데에 있어 어려움이 따르게 됐다.
한편, 삼성은 1군에서 제외된 선수들을 대신해 투수 홍정우, 외야수 김헌곤과 이성곤을 1군에 등록했다.
[다린 러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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