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정정용호에 합류한 이강인(18,발렌시아)의 포지션이 윤곽을 드러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5일 파주NFC에서 공식 훈련을 가졌다. 지난 22일 첫 소집된 대표팀은 이강인 합류 후 본격적인 전술 훈련에 돌입했다.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등 강팀을 상대하기 위한 스리백 전술과 포백 전술을 혼용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장대비가 내린 가운데, 훈련의 초점은 ‘수비 조직’ 끌어올리기에 맞춰졌다. 수비적으로 정정용 감독은 스리백을 바탕으로 한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그리고 공격적으로는 4-3-3이 사용됐다.
가장 관심을 끈 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에서 뛰는 ‘축구 신동’ 이강인의 포지션이었다.
이강인은 3-5-2(사실상 5-3-2포메이션)에서 중앙 역삼각형 미드필더의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에 배치됐다. 공격이 장기지만, 이강인도 수비시에는 적극적인 압박이 요구됐다. 이강인은 최전방 투톱 그리고 후방 5백과 간격을 유지하며 압박을 반복했다.
4-3-3 포메이션에선 역할이 달라졌다. 공격형 미드필더에서 오른쪽 윙어로 변신했다. 중앙에 193cm 장신 공격수 오세훈(아산무궁화)이 서고 오른쪽에는 이강인, 왼쪽에는 조영욱(FC서울)이 자리했다.
화려한 발 기술과 볼 터치를 자랑하는 이강인은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안으로 파고 들며 찬스를 메이킹했다. 이강인의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포지션이다.
이강인은 소속팀 발렌시아에서는 4-4-2 포메이션의 왼쪽 날개로 뛰고 있다. 이강인에겐 최적의 위치는 아니다. 하지만 정정용호에서는 좀 더 중앙 지향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정용 감독도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의 능력을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는 “구체적으로 강인이의 포지션을 정화진 않았다. 상대 전술에 따라 활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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