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스트라이크 비율이 낮으면 승부가 힘들다."
키움 최원태는 25일 고척 두산전서 1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이 폭발하며 팀이 승리했고, 최원태에게 패전은 주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올 시즌 최악의 투구였다.
장정석 감독은 26일 고척 KIA전을 앞두고 "스트라이크 비율이 낮으면 승부가 힘들다"라고 지적했다. 최원태답지 않게 불리한 볼카운트로 일관하다 얻어맞는 패턴이 반복됐다. 8타자를 상대하면서 초구 스트라이크를 한 차례도 잡지 못했다. 확실히 25일 경기서 최원태의 제구력은 좋지 않았다.
장 감독은 "계속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리면서 난타를 당했다. 2~3점을 내준 뒤 좋지 않다 싶어서 다음 투수를 빨리 준비시켰다. 어제는 확실히 마운드에서의 느낌이 다른 날과 달랐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나 장 감독은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이런 경기, 저런 경기도 있기 마련이다. 다본인이 많이 느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 차례 부진한 뒤 냉정한 복기와 철저한 준비로 반등하는 케이스도 적지 않다.
올 시즌 최원태의 성적은 6경기서 3승 평균자책점 3.68. 퀄리티스타트가 세 차례에 불과하지만, 전체적으로 준수한 성적이다.
[최원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