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이승호가 양현종과의 선발투수 맞대결서 판정승을 거뒀다.
키움 이승호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승리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98개.
이승호는 2017년 2차 1라운드로 KIA에 지명됐다. 그러나 팔꿈치 수술과 재활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히어로즈로 이적했다. 작년 불펜 경험, 포스트시즌 임시 선발 경험을 거쳐 올 시즌 선발로테이션 한 자리를 꿰찼다.
친정 KIA를 처음으로 상대했다. 1회 선두타자 이명기를 패스트볼로만 승부,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김주찬에겐 체인지업을 던져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돌려세웠다. 안치홍에게 패스트볼 제구가 되지 않아 볼넷, 최형우에게 슬라이더로 승부하다 1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나지완을 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을 엮어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 선두타자 이창진에게 패스트볼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내줬다. 김선빈을 패스트볼로 2루수 뜬공 요리를 했으나 한승택 타석에서 초구 체인지업이 폭투가 되며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3B1S서 슬라이더를 던지다 우선상에 뚝 떨어지는 1타점 3루타를 내줬다. 계속해서 박찬호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1타점 역전 중전적시타를 맞았다. 이명기를 패스트볼로 1루수 땅볼, 김주찬에게도 패스트볼로 2루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3회 선두타자 안치홍을 커브와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최형우를 패스트볼로 1루수 땅볼 처리한 뒤 나지완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창진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승호는 4회 선두타자 김선빈에게 패스트볼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다. 한승택을 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 박찬호를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이명기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빗맞은 중전안타를 맞았다. 2루수와 중견수의 콜 플레이 미스. 그러나 김주찬을 체인지업으로 3루수 땅볼로 유도, 실점하지 않았다.
5회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패스트볼만 던졌으나 볼넷을 허용했다. 최형우를 슬라이더로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1사 1루서 나지완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이창진을 커브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하고 이닝을 마쳤다.
6회 김선빈에게 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한승택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2루수 병살타를 유도했다. 박찬호도 체인지업으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 이닝을 마쳤다. 8-2로 앞선 7회말부터 교체됐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4⅓이닝 8피안타 5탈삼진 4볼넷 8실점(7자책)으로 부진하면서, 투구내용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패스트볼 최고 143km까지 나왔고,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섞었다.
[이승호.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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