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키움이 KIA 에이스 양현종을 무너뜨리고 3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9연패 수렁에 빠졌다.
키움 히어로즈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서 8-4로 완승했다. 3연승을 내달렸다. 17승12패가 됐다. 최하위 KIA는 9연패에 빠지며 8승18패1무.
키움은 1회말 선두타자 이정후의 좌전안타, 1사 후 제리 샌즈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았다. 박병호가 1타점 좌전적시타를 터트렸다. 그러자 KIA는 2회초 선두타자 이창진의 중전안타와 키움 선발투수 이승호의 폭투로 1사 2루 찬스를 잡은 뒤 한승택이 우선상에 떨어지는 1타점 3루타를 터트렸다. 박찬호가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뒤집었다.
키움은 2회말 임병욱의 우선상 2루타, 이지영의 좌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허정협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계속해서 이정후의 중전안타로 다시 1,3루 기회를 조성한 뒤 김하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또 뒤집었다.
키움은 5회말에 승부를 갈랐다. 선두타자 제리 샌즈의 볼넷과 박병호의 좌선상 2루타, 장영석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서건창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임병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이지영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터트렸다. 허정협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이정후가 상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사이 이지영이 홈을 밟았다.
키움 선발투수 이승호는 6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4명의 투수가 이어 던졌다. 조상우가 공 1개로 세이브를 따냈다. 2018년 9월 26일 부산 NC전 이후 역대 42번째 기록. 타선에선 결정적인 한 방을 때린 이지영이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가장 돋보였다.
KIA는 8회초 1사 후 이창진의 좌선상 2루타, 2사 후 한승택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추격했다. 9회초에도 이명기의 좌중간 2루타와 최형우의 1타점 우전적시타가 터졌다. 그러나 승부를 뒤집을 수 없었다. 이창진, 김선빈, 한승택이 나란히 2안타씩 때렸으나 키움보다 응집력이 부족했다. 선발투수 양현종은 4⅓이닝 8피안타 5탈삼진 4볼넷 8실점(7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승리 없이 5패.
[이지영(위), 양현종(가운데), 키움 덕아웃과 양현종(아래).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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