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 이원재, 이 구역 주.부.남(주먹을 부르는 남편) 등극이오!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배우 이원재가 밉상 남편의 진수를 보여주며 주.부.남으로 등극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하 ‘세젤예’)에서 철없는 사위 정진수 역의 이원재가 철부지 매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 극의 빅재미, 깨알재미를 아우르며 활약하고 있다.

27일 방송된 ‘세젤예’ 21, 22회에서 이원재(정진수 역)는 자신의 어머니 허미옥(박정수 분)이 육아를 전담하게 되자, 기고만장해진 정진수(이원재 분)를 찰지게 표현해 안방극장 주부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특히 아내 강미선(유선 분)에게 의기양양한 말투로 “지금 다빈이를 보는 사람은 너네 엄마 아니고 우리 엄마다”라며 으름장을 놓아 현실 분노를 일으킨 것. 그러면서 잘 다려진 와이셔츠를 찾는 장면은 자타공인 주.부.남(주먹을 부르는 남편) 다운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

또한 강미선의 분노게이지가 한계에 다다르기 직전 ‘메롱’하며 상황을 잽싸게 빠져나가는 얄미운 위기 탈출 능력(?)까지, 미워할 수 없는 남편 정진수의 매력을 십분 발휘한 이원재의 연기가 매주 시청자들의 현실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아내가 어머니에게 시집살이를 당하는 상황에서 두 사람의 눈치를 보느라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 역시 정진수 캐릭터의 매력이 돋보이는 부분. 분노가 잔뜩 서린 눈빛으로 자신을 노려보는 아내에게 말도 못 걸고 한껏 꼬리를 내리는 정진수의 쭈글미(美)는 시청자들의 웃음코드를 매번 명중시키고 있다.

이처럼 이원재는 철부지 남편이자 사위의 매력을 맛깔스럽게 살리는 연기로 존재감을 발산 중이다. 무엇보다 실제 같은 리얼한 생활밀착연기는 극의 몰입을 높여 재미를 배가 시키고 있는 것.

회를 거듭할수록 ‘세젤예’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의 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원재의 활약은 오늘(28일) 저녁 7시 55분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계속된다.

[사진= 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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