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KIA 외국인타자 제레미 해즐베이커는 1군에 언제 올라오는 것일까.
해즐베이커는 올 시즌 11경기 타율 .146(41타수 6안타) 2홈런 5타점 OPS .580의 부진 속 5일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서 조정 기간을 갖기 위해 내려갔지만 KBO리그 적응은 멀기만 하다. 최근에는 허리 통증이 발생해 더 낮은 곳인 재활군으로 향했고, 회복 후 2군 선수단으로 복귀해 27일 롯데전에서 홈런을 때려냈지만 퓨처스리그 기록은 11경기 타율 .174(23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에 머물러 있다.
28일 고척 키움전에 앞서 만난 김기태 KIA 감독은 “(해즐베이커를) 지금 올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어제 홈런을 쳤다고 하지만 이제 1경기에서 친 것뿐이다. 아직은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KIA는 다행히 해즐베이커가 없는 동안 이창진이 중견수에서 제 역할을 해냈다. 이창진의 시즌 기록은 23경기 타율 .323(62타수 20안타) 1홈런 8타점. 이날 경기에선 안치홍, 최형우와 함께 클린업트리오로 나선다. 김 감독도 “다른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고 했다. 다만, 더 높은 순위를 위해선 외국인타자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해즐베이커가 올라오든 새 외국인타자를 구하든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일단 김 감독은 좀 더 시간을 갖고 해즐베이커를 지켜볼 계획이다. 새 외인타자를 구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김 감독은 “오늘(28일)이 원정 6연전의 마지막 경기다. 경기 후 광주에 내려가면 좀 더 정확한 보고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제레미 해즐베이커.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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