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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보스턴의 '좌완 에이스' 크리스 세일(30)이 또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세일은 29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2019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 7이닝을 소화하며 안타 4개와 볼넷 3개를 내주면서 삼진 8개를 잡으며 4실점(2자책)으로 분투했으나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7회까지 세일의 투구수는 111개에 달했고 보스턴은 2-4로 뒤진 8회초 세일을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
세일의 출발은 불안했다. 1회초 선두타자 얀디 디아즈에 던진 체인지업이 한복판에 몰려 좌전 2루타를 맞았고 대니얼 로버트슨에게 던진 92마일 직구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면서 순식간에 2점을 내주고 말았다.
2회초 1사 1루에서 윌리 아다메스와 상대한 세일은 3루수 라파엘 데버스의 실책으로 인해 뜻하지 않은 위기를 맞았고 2사 후 디아즈에게 슬라이더를 던진 것도 가운데 방향으로 몰리면서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적시 3루타를 맞아 0-4 리드를 헌납해야 했다.
세일은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버텼지만 보스턴 타선은 그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단 2점을 얻는데 그쳤다. 이날 최고 구속은 94마일까지 나왔지만 대부분 직구 구속은 90마일 초반대에 머물렀다.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7이닝을 소화한 것과 평균자책점을 6.30으로 낮춘 것에 만족해야 했다. 보스턴은 2-5로 패했고 세일은 시즌 5패째를 당했다. 한편 이날 탬파베이의 최지만은 결장했다.
[크리스 세일.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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