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AFC(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의 독립 격투 브랜드 엔젤스 히어로즈가 돌아온다. 다음 달 4일 강남 역삼동 히어로즈 전용관에서 ‘ANGEL’S HEROES 02’가 개최되며, 이번 대회는 모든 대진이 종합격투기 부문으로 펼쳐진다.
페더급 매치에는 지난 3월 엔젤스 히어로즈 1회 대회에서 승리를 거둔 ‘바람의 파이터’ 김동민(27, 코리안좀비 MMA)이 출격한다. 프로 데뷔전을 치르는 김중관(25, 팀매드)을 상대로 엔젤스 히어로즈 2연승에 도전한다.
김동민은 독립리그 ‘엔젤스 히어로즈’가 아닌 AFC 격투 서바이벌 프로그램 ‘엔젤스 히어로즈 서바이벌’에서 이름을 알린 파이터다. 출연 당시 감각적이고 강력한 라이트 카운터를 앞세운 터프한 스타일로 주목받았다. 특히 서바이벌 2차전에서는 판정패가 유력한 상황에서 경기 종료 직전 오른손 크로스 한 방으로 KO를 따내는 승부사 기질을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본능적인 파이팅으로 주변에서 ‘최배달’이라고 불린다는 김동민은 자기 스타일을 ‘싸움’이라고 간단하게 말했다. 지난 엔젤스 히어로즈 1회 대회에서는 기막힌 밸런스로 테이크다운 디펜스까지 습득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맞서는 김중관은 그래플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침착한 스타일이다. “항상 준비하는 만큼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던 것 같다”라는 김중관은 “이번에야말로 케이지에서 실력을 증명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맞붙는 김동민에 대해서는 “투지가 좋고 터프하지만 나 역시 뒤지지 않는다. 불꽃 튀기는 경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AFC는 ‘트리플 타이틀전’이 준비된 ‘AFC 12 – Hero of the Belt’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키다리 아저씨’ 최홍만이 입식스페셜 매치로 케이지에 돌아온다. AFC는 2019년 아시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티켓판매 수익금은 희귀난치병 환아와 저소득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전달된다.
[김동민(좌). 사진 = A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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