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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조진갑(김동욱)이 반전으로 통쾌함을 날렸다.
29일 밤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극본 김반디 연출 박원국) 13, 14회가 방송됐다.
진갑이 티에스의 임금체불 특별근로감독에 나서자 양태수(이상이)가 임원들을 불러 "공무원 주제에 감히!" 하고 분노했다. 양태수는 임원들의 정강이를 발로 차며 "임금체불? 돈 못 받아 불만인 놈들 나와" 하고 악을 썼다.
우도하(류덕환)는 양태수에게 "내부고발이 있었던 것 같다"고 알려줬다.
우도하는 불법 증거를 확보하기 들이닥친 진갑에 "이번엔 저희가 보기 좋게 한 방 먹었네요"라면서도 "선제공격을 받으면 대응사격을 하는 게 저희 원칙이라 앞으로 실례를 끼칠 것 같습니다"라고 경고했다.
진갑은 그런 도하에 "너 언제까지 양태수 밑에서 그러고 살 거냐?"고 되물었다.
티에스로부터 일방적으로 계약해지를 당한 휴먼테크 사장은 결국 약을 먹었고, 그가 자살했단 소식이 빠르게 퍼져나갔다.
기자들이 티에스로 몰려오자 태수는 "비록 저희 직원은 아니지만 원청 사장으로서 그분의 죽음에 책임을 통감하고 도의적인 차원에서 보상을 해드리고자 직접 조문을…"이라며 슬픈 척 연기를 했다.
이에 기자들이 "누가 죽었습니까?"라고 물었고 그 뒤로 휴먼테크 사장이 등장했다. 이후 진갑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갑을기획 천오백 패밀리의 기획이었다.
휴먼테크 사장은 자신의 부당 해고 사실과 함께 원청 사장인 태주의 비리도 폭로했다. 진갑은 "원청이 하청에게 근로 장소를 제공할 경우 불법 파견 입증의 핵심적인 증거가 된다"며 "기울어진 운동장은 법으로 뒤집어 질 수 있다고. 법으로 싸워도 너희들이 이긴다는 보장 없어. 사람은 물건이 아니다. 사람은 씹다 뱉는 껌이 아니다. 사람은 그렇게 짓밟고 버리는 게 아니다. 그 단순한 걸 내가 못 가르쳤다. 10년 전에. 그래서 내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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