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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손남목이 아내 최영완에 대해 폭로했다.
29일 밤 방송된 종편채널 TV조선 '얼마예요'에서는 '콩깍지가 발목 잡았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최영완은 "전 키 큰 남자를 좋아하는데 키 작은 남목이 눈에 보이지 않았다. 똑똑하고 재미있고 작은 거인 같았다. 그런 게 좋았다. 연애하고 데이트하다가 봤는데 화장실만 갔다 오면 옷매무새가 달라지더라. 이 사람이 복대를 하고 다니더라. 예전에는 살짝 나온 배조차 가리려고 했었다. 복대를 찼으니 배가 나온 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최영완은 "동료들이 '손남목 대표님이 키높이 신발 신는 거 알아?'라고 묻더라. 그 모습마저도 아무렇지 않았다. 자기 관리를 잘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윤형빈은 "최영완이 어느 정도였냐면 손남목이 샤이니 민호랑 닮았다고 할 정도로 콩깍지가 씌였었다"고 폭로했다.
최영완은 "결혼식 전날 우리 엄마가 음식을 해 줬는데 깨작거리더라. 고기를 안 좋아하니까 잘 안 먹더라. 눈치가 보이더라. 저만 느끼는 게 아니라 저희 가족 모두 느낀 거다. 우리 부모님을 무시하냐는 생각이 들었다. 예비 장인이 식사하는데 밥상 앞에서 자세가 점점 드러눕더라. 일어나라고 하니 '나도 모르게 몸이 내려간다'고 하더라. 다 먹고 상을 옮기는데 아버지가 상을 옮기는데도 가만히 있더라. 돕는 시늉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이 사람이랑 결혼을 지금이라도 엎어야 하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손남목은 "갑자기 미쳐가지곤 뺨을 때리더라"고 털어놨다. 최영완은 "결혼을 엎어야 할지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손남목은 "고기 안 먹는다고 따귀를 맞을 줄은 몰랐다. 중3 때 고기 안 먹는다고 따귀를 맞아봤다. 형한테 맞고 가출했었다. 고기 때문에 사람을 때린다는 게 야만적이다. 그 트라우마가 있는데 수십 년이 지나서 똑같은 일을 또 겪었다. 처가 앞에서 그랬던 거다. 맥주 몇 잔 마시더니 우리집 무시하는 거냐고 뺨을 때려서 가출했을 때가 오버랩됐다. 저도 파혼을 생각했다"고 전했다.
손남목은 "그때 이미 청첩장을 2000장 돌렸을 때"라고 입을 열었다. 최영완은 "언니들이 그 상황을 베란다에서 보고 있었더라. 이해를 구할 수 있던 상황인데 술 한잔하고 뺨을 때린 거 아니냐고 사과하라고 해서 충고대로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조갑경은 "고기 때문이 아니라 집안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 때문에 그런 거 아니냐"고 최영완 편을 들었다.
[사진 = TV조선 '얼마예요'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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