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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3'(이하 '도수코3')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알린 모델 고소현이 롤모델로 배우 공효진과 모델 선배 장윤주를 꼽았다.
최근 bnt와 만나 화보 촬영을 진행한 고소현은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화여대 컴퓨터공학 출신임을 밝히며 "대학에 들어가긴 했지만 전공이 흥미롭지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래서 많이 놀러 다녔고 놀러 다니려면 돈이 필요하지 않나. 그래서 당시에 아르바이트로 피팅 모델 일을 했었고 그렇게 학교를 다니다가 계획도 없이 휴학을 했다. 친언니가 모델 일을 하고 싶으면 제대로 해보라며 '도수코' 출연을 추천했다. 언니 추천으로 지금의 제가 된 거다"라고 활동 시작 계기를 밝혔다.
이어 원래 꿈은 의사였다고 전한 고소현은 "아쉬움은 있다. 우선 모델은 몸매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하는 직업이다. 제가 먹는 걸 워낙 좋아해서 관리가 힘들 때는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했더라면 의사가 됐을 텐데'라는 생각은 해봤다. 모델이 아닌 다른 전문직에 대한 아쉬움은 있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또한 '도수코 3'에서 TOP5에 선정된 그는 큰 키가 아님에도 높은 등수를 기록한 이유에 대해서는 "비율이 좋은 것 같다. 모델의 요건 중 하나가 비율이다. 사실 돌아보면 저보다 더 똑똑한 언니도 있었지만 이대라는 타이틀도 방송에서는 쓸모가 있었던 것 같고 또 키가 워낙 작은 것도 그 당시에는 신선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고소현은 그룹 방탄소년단의 '상남자'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던 이력을 지녔다. 이와 관련해 그는 "촬영할 때 너무 잘해주셨고 인성도 좋았다. 노래도 좋고 춤도 멋있었다. 해외 팬분들이 예전 뮤직비디오를 보시고 아직까지도 제 SNS에 찾아와 주시기도 한다. 방탄소년단 덕분에 제가 덕을 보고 있는 상태다. 교복 입고 촬영해서 기억에 남고 당시에는 밤을 새우며 촬영해서 힘들었지만 정말 재밌었다"라고 회상했다.
롤모델에 대해서도 전했다. 고소현은 "연기를 하게 된다면 패션과 모든 걸 아우르는 공효진, 김민희 선배님이 멋있는 것 같다. 예능 쪽으로는 장윤주 언니와 이현이 언니다. 말도 너무 잘하시고 센스가 있다. 저는 예능 출연하는 것도 재밌고 욕심도 많은데 그런 점에서는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라고 말하며 MBC '나 혼자 산다'를 향한 출연 의지도 불태웠다.
[사진 = bnt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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