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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 도중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갤럭시)와 충돌한 네덤 오누오하(솔트레이크)가 단단히 화가 났다.
사건은 양 팀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즐라탄이 후반 32분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 대신 오누오하의 귀에 대고 고함을 찔렀고, 이후 물리적인 충돌까지 이어졌다. 그리고 즐라탄이 사과를 위해 라커룸에 찾아갔다가 또 충돌했다.
오누오하는 즐라탄의 행동에 분노했다. 그는 영국 BBC를 통해 “즐라탄은 무례하고 교만하다. 이전까지 나는 그의 팬이었지만, 이 순간부터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를 때렸고, 우스꽝스럽게 만들었다. 즐라탄은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로 알려져 있지만, 내가 볼 때 미친 놈이다. 그는 진심으로 사과할 뜻이 전혀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웨덴 출신 즐라탄은 유럽 빅클럽을 거치면서 거침없는 언변과 행동으로 잦은 구설수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둘은 맨체스터에서도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었었다. 즐라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고, 오누오하는 맨체스터 시티를 거쳤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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