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조합은 없었다'…'두데' 신하균X이광수, 현실 형제 케미 [종합]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신하균과 이광수가 현실 형제 같은 찰떡 케미를 뽐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 신하균과 이광수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에서 신하균은 등장하자마자 미담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개그맨 지석진이 신하균에게 "'라디오스타' 섭외를 거절한 후 미안해서 커피를 돌렸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신하균은 "사실이다. PD와 대학 동기인데 미안해서 커피를 샀다"며 깜짝 미담을 고백했다.

또한 신하균은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던 영화 '극한직업'을 언급하기도 했다. 지석진은 "'극한직업' 이무배 역할로 대박이 났다. 인기 실감했냐"고 물었다. 이에 신하균은 "전혀 예상 못했다"고 답했다.

이광수는 "나도 영화를 봤는데 전혀 다른 사람 같았다"고 개인적인 소감을 밝혔다. 지석진도 "역시 연기의 신 같다"며 아낌없는 칭찬을 쏟아냈다. 이에 신하균은 "그저 시나리오에 나온 대로 연기했을 뿐이다"라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신하균과 이광수의 허물없는 폭로전도 이어졌다. 개그맨 지석진은 "두 사람이 조금 닮은 것 같다"며 농담을 건넸다. 이에 이광수는 "제작 발표회 때 가끔씩 둘이 닮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지석진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 이어 "그런데 신하균 형이 그 말에 날 째려보더라"고 말해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신하균은 초반 이광수와 어색했던 관계에 대해 고백했다. 신하균이 이광수의 첫 인상을 말하면서 "광수가 나이도 어리니 재밌고 밝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처음엔 서로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며 깜짝 발언을 했다.

신하균은 "보통 어린 애가 먼저 다가오지 않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광수는 "죄송하다. 처음엔 너무 어려웠다"며 진땀을 뺐다. 이어 이광수는 "하지만 형이 먼저 자리도 만들어주고 편하게 해줘서 지금은 친해졌다"고 덧붙이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 외에도 신하균과 이광수는 "촬영 중 트러블도 없었다. NG도 거의 나지 않았다"고 말하며 진한 우정을 자랑했다. 하지만 신하균이 "이광수가 출연하는 SBS '런닝맨'을 잘 챙겨보지 않는다"고 솔직히 말하며 티격태격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머리 좀 쓰는 형 '세하'(신하균)와 몸 좀 쓰는 동생 '동구'(이광수),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휴먼코미디 ‘나의 특별한 형제’는 5월 1일 개봉한다.

[사진 = MBC FM4U 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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