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네덜란드 언론이 손흥민의 부재를 아약스와 토트넘의 맞대결 승부처로 지목했다.
토트넘은 오는 1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아약스를 상대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른다. 이에 앞서 네덜란드 매체 스포르트뉴스는 30일 '아약스가 토트넘을 이길 수 있는 5가지 이유'를 소개하며 손흥민의 4강 1차전 경고 누적 결장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라며 '두 선수 모두 4강 1차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포체티노 감독은 2명의 미드필더를 공격진에 전진배치 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또한 토트넘이 지난 경기에서 웨스트햄에 패해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것과 아약스가 4강 2차전을 홈경기로 치르는 것이 토트넘과의 대결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점쳤다. '아약스의 득점원이 토트넘보다 다양하다'는 스포르트뉴스는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나 유벤투스보다 더 뛰어나지 않다'며 아약스의 우세를 점쳤다.
아약스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공격수 판 페르시(페예노르트)는 "아스날에서 활약했을 때 토트넘이 라이벌이었다. 페예노르트에선 아약스가 가장 큰 라이벌이다. 하지만 토트넘과 아약스를 조중한다. 아약스가 케인과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에 우세하다고 말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아약스의 레전드 아리에 한 역시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이 결장하기 때문에 런던에서의 싸움이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공격진 공백이 불가피한 토트넘을 상대로 아약스가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점쳤다.
손흥민은 16강 토너먼트에서 맹활약을 펼친 토트넘은 57년 만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행에 성공했다. 24년 만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아약스는 올시즌 토너먼트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를 잇달아 격파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