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점-23안타 폭발' 키움, SK 8연승 저지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키움이 SK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23안타로 15점을 뽑은 타자들의 활약 속 15-5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2연승, 시즌 성적 19승 13패를 기록했다. 반면 SK는 7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20승 1무 10패가 됐다.

5회까지는 팽팽한 대결이 펼쳐졌다. SK가 1회 김강민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가운데 키움은 4회 박병호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6회 난타전이 펼쳐졌다. 포문은 키움이 열었다. 키움은 6회초 박병호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서건창의 2타점 적시타, 김규민의 2타점 적시타, 이정후의 1타점 적시타로 대거 6득점했다.

SK도 곧바로 반격했다. SK는 6회말 2사 만루에서 제이미 로맥의 좌익선상 3타점 2루타로 점수차를 좁힌 뒤 김성현의 적시타로 5-7까지 따라 붙었다.

키움도 그대로 바라보지 않았다. 이어진 7회초 장영석, 서건창, 김규민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하며 다시 달아났다. 이어 8회에도 샌즈의 홈런 등으로 대거 5득점하며 대승을 완성했다.

이날 키움 타선은 23안타로 15점을 뽑았다. 올시즌 팀 한 경기 최다안타이자 최다득점이다.

박병호는 3경기 연속 홈런 포함, 6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서건창도 3안타 3타점, 김규민도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샌즈도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 박동원 역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SK는 선발 브록 다익손이 5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불펜이 붕괴되며 대량실점했다.

[키움 박병호(첫 번째 사진), 서건창(두 번째 사진). 사진=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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