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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조안-김건우 부부가 결혼 4년 차의 달달한 신혼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30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조안-김건우 부부의 일상이 담겼다.
이날 조안은 잠에서 깬 남편 김건우를 보자마자 “오빵 굿모닝”이라고 인사한 뒤 “우리 오빠 아침부터 뭐 이리 잘 생기셨나”라며 애교를 발산했다. 애교 넘치는 목소리와 말투에 “방금 본인 목소리에요?”라는 말이 되돌아오기도.
조안-김건우 부부는 아침부터 함께 군것질을 했다. 조안은 “저희 신랑이랑 저랑 다 군것질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조안이 출연 중인 드라마 모니터도 같이 했다. 악녀로 등장하는 조안의 모습을 본 김건우는 “(무협만화) ‘북두의권’에서도 저렇게 화내는 사람 못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니터에서 그치지 않고 대본 연습까지 함께 했다. 조안의 요청에 흔쾌히 응한 김건우. 그는 돌변한 눈빛으로 자신에게 소리치는 아내의 모습에 깜짝 놀라는 가 하면, 속사포로 표독스럽게 쏟아지는 말을 들으며 손을 떨었다. 결국 “나한테 그러지마”라고 했고, 조안이 “미안해”라며 남편을 안아줬다.
조안은 고생한 남편을 위해 식사 준비에 나섰다.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렸다. 해가 떠 있을 때 준비한 음식을 해가 진 뒤에야 먹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김건우는 불평 없이 아내가 요리를 끝마칠 때까지 기다렸다.
아내가 요리를 하는 동안 일을 하기도. 이 모습을 본 이휘재는 “알아봤는데 남편분이 굉장히 수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석사를 취득한 IT 업계 CEO라고. 조안도 외국어고등학교 출신으로 눈길을 끌었다.
정성이 가득한 밥상이었지만 실수도 있었다. 냉동해놨던 밥이 제대로 해동되지 않았던 것. 김건우는 해동이 덜 돼 우두둑 씹는 소리가 남에도 내색 없이 아무렇지 않은 듯 식사를 계속해 아내를 향한 애정을 짐작하게 했다.
[사진 = 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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