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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배우 정일우가 '해치' 촬영 중 부상을 당했던 파트너 고아라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정일우는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의 한 갤러리에서 최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해 드라마 비화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정일우와 함께 호흡을 맞춘 여지 역의 고아라는 지난달 '해치' 촬영 중 달리는 씬을 촬영하다가 넘어져 발목 부상을 당했다. 그 결과, 전거비인대 파열을 진단받았다. 이에 따라 고아라는 휴식을 취한 뒤 9일 만에 촬영장에 복귀해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정일우는 "(고)아라가 촬영 중에 다쳐서 고생을 많이 했다. 안쓰럽기도 하고 마음이 아팠는데 끝까지 마무리를 잘 해준 게 고맙다"라며 "사실 저희가 3주 앞서가면서 연기를 하고 있었는데 (고)아라가 다치면서 2주를 날렸다. 대본도 많이 수정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아라가 의지를 가지고 복귀를 해서 촬영을 해준 게 너무 고맙다.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지 않나. 이번 작품뿐만 아니라 앞으로 배우 활동을 해나가면서 피해가 가지 않을까 하는 부분에 대해 걱정을 했었다.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 저희가 감수해서 가야할 부분이었다는 생각이다"라고 의연하게 답했다.
한편, '해치'는 왕이 될 수 없는 문제적 왕자 연잉군 이금(정일우)이 사헌부 다모 여지(고아라), 열혈 고시생 박문수(권율)와 손잡고 왕이 되기 위해 노론의 수장 민진헌(이경영)에 맞서 대권을 쟁취하는 유쾌한 모험담으로, 조선 21대 왕 영조의 청년기를 담은 정통 사극이다.
배우들의 열연과 더불어 진정한 성군이 어떤 모습인지에 대한 메시지를 깊이 있게 건네며 시선을 사로잡은 '해치'는 수목극 1위를 고수, 최종회 7.4%(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시청률로 지난달 30일 종영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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