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에 참가하는 정정용호가 ‘어게인 1983!’을 외쳤다.
정정용 감독은 2일 월드컵 최종 명단에 나선 21명을 확정 발표했다. 해외파 이강인(발렌시아), 정우영(바이에른뮌헨), 김현우(디나모자그레브), 김정민(리퍼링)을 비롯해 전세진(수원), 조영욱(서울), 엄원상(광주) 등이 이름을 올렸다.
U-20 대표팀은 파주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대회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정정용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20세 선수들이 한국 축구 미래를 이끌어 갈 것이다. 함께 하지 못한 선수들 또한 컨디션 차이지 잘하고 못하고 차이는 아니다. 더 발전해서 이후 A대표팀에 선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과 언론에서 4강을 이야기하는데, 저 역시 개인적으로도 어게인 1983이 됐으면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1983년 ‘4강 신회’를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정정용 감독은 “확신보다는 선수들에 대한 신뢰다. 일각에선 해외파를 포함해 역대 최강이라고 말하지만, 오히려 좋은 팀들이 성적을 못 낼 수가 있다. 하지만 선수들을 믿고 신뢰한다”고 말했다.
스페인 라 리가 발렌시아에서 뛰는 이강인의 포지션에 대해선 “공격 전환할 때 연결 루트가 됐으면 좋겠다. 이전부터 구상한 역할이다”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정우영의 합류시기에 대해선 “정우영은 스페인 전지훈련때 함께 했다. 조직적인 문제가 있겠지만, 수비보단 공격은 리스크가 적다. 이전부터 생각했던 부분이라 문제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정정용 감독은 월드컵 본선을 즐기겠다고 했다. 그는 “결과를 만들면 좋겠지만, 대회 전까지 최선을 다하고 대회는 즐기려고 한다. 결과에 집착하지 않는다. 이 연령대에선 경험이 중요하다. 월드컵을 통해서 A대표팀으로 가는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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