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순항하고 있는 LG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LG 트윈스는 2일 서울잠실구장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LG는 지난 1일 KT를 상대로 접전 끝에 3-2로 신승, 7연승하며 2위로 올라섰다. 1위 SK 와이번스와의 승차도 1경기를 유지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에 대해 “선수들이 이제 야구 잘할 때 되지 않았나”라며 웃었다.
LG는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시즌 개막 후 꾸준히 승수를 쌓고 있다. 최근 불펜이 난조를 보인 경기도 종종 있었지만, LG는 평균 자책점 2.66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10개팀 가운데 평균 자책점이 3점 이하인 유일한 팀이 LG다.
김현수가 팀에 끼치는 긍정적인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김현수는 올 시즌 31경기에 출장, 타율 .300(110타수 33안타) 14타점을 기록 중이다. 3월 8경기에서 타율 .143에 그쳤지만, 4월 타율 .372를 기록하는 등 점차 페이스를 찾아가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일 KT전 4타수 무안타, 아직 첫 홈런이 나오지 않은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하지만 류중일 감독은 김현수가 팀에 끼치는 영향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류중일 감독은 “캡틴으로서 활력소 역할을 맡고 있다. 지고 있어도 선수들에게 가서 얘기를 많이 하려고 한다. (김)현수를 따라 일찍 나와 훈련을 하는 선수들도 있다. 리더십이 있다. 두산 시절부터 해왔던 방식인지, 미국에 있을 때 배웠던 것인지 모르지만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라며 김현수를 칭찬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어 “장타가 적고 타율도 예년에 비해 떨어진다. 홈런도 3~5개쯤 쳤어야 할 시점인데 아직 홈런이 없다. 히팅 포인트가 조금 늦어진 것 같다. 하지만 현수가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크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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