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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 언론도 류현진의 8이닝 1실점 호투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류현진(32, LA 다저스)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 3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107구 호투를 펼쳤다.
1회만 흔들렸을 뿐 8회까지 별다른 위기 없이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류현진이 8이닝을 소화한 건 지난 2013년 9월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무려 2,053일만이었다. 다만, 승운이 없었다. 상대 선발투수인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도 6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을 남기고 내려갔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1-1로 맞선 9회말 훌리오 유리아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저스는 9회말 버스터 포지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배.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경기 후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 에이스 범가너에 완승을 거뒀다”고 류현진의 호투를 칭찬하며 “그럼에도 20승 12패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던 다저스는 5월의 첫날(현지시각) 원정 3연전 최종전을 따내지 못했다”라고 패배를 꼬집었다.
류현진을 향한 칭찬은 계속됐다. 홈페이지는 “8회까지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상대로 4피안타-1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았다”면서 “삼진 6개를 잡았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볼넷은 없었다. 류현진은 올 시즌 탈삼진 39개를 잡은 반면 볼넷은 2개밖에 내주지 않았다”라고 류현진의 제구력을 높이 평가했다.
류현진은 이날 8이닝 1실점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2.96에서 2.55까지 떨어트렸다. 다음 등판은 오는 8일 애틀랜타 홈경기가 유력하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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