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7연패에 빠진 KT가 타순을 재편, 연패 탈출에 재도전한다.
KT 위즈는 2일 서울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KT는 LG를 상대로 이틀 연속 1점차 석패를 당했다. LG를 만나기 전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와의 맞대결에서도 접전이 많았지만, 뒷심 부족을 여러 차례 드러내 어느덧 7연패까지 빠졌다.
연패 탈출에 재도전하는 KT는 타순에 큰 변화를 줬다. 지난 1일 LG전에서 4타수 1안타에 그치는 등 최근 기복을 보이고 있는 멜 로하스 주니어의 타순이 4번에서 6번으로 바뀌었다. 로하스가 4번타자 이외의 역할을 맡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강철 감독은 로하스의 타순에 변화를 준 것에 대해 “흐름이 끊기고, 스스로도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2군보단 뒤쪽에서 치는 게 나을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로하스를 대신해 유한준이 4번타자 역할을 맡는다.
이에 따라 KT는 김민혁(좌익수)-오태곤(1루수)-강백호(지명타자)-유한준(우익수)-박경수(2번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중견수)-황재균(3루수)-이준수(포수)-강민국(유격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김민이 선발투수로 나서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8연승을 노리는 2위 LG도 미세한 변화를 줬다. 유강남 대신 정상호가 포수로 선발 출장한다. 정상호가 8번에 배치돼 중심타선도 김현수-채은성-박용택으로 바뀌었다.
LG의 타순은 이천웅(중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박용택(지명타자)-김민성(3루수)-김용의(1루수)-정상호(포수)-정주현(2루수)이다. 장원삼이 LG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다.
한편, LG는 이날 경기에 앞서 전민수를 1군서 말소시켰고, 우완투수 오석주를 1군에 등록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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